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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학자' 존 호턴 콘웨이 교수 별세

존 콘웨이 프린스턴대 교수




‘마법적인 천재(Magical Genius)’로 불리는 영국 태생의 수학자 존 호턴 콘웨이(사진)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은 콘웨이 교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11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1937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난 콘웨이 교수는 유한군, 매듭이론, 조합론적 게임이론, 블록부호 등을 만들어낸 수학자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라이프 게임(Life of Game)’이라는 개념을 고안하면서부터. 임의로 배열된 세포들이 기본 법칙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소멸하면서 삶과 죽음, 그리고 증식의 퍼즐을 만들어낸다는 개념을 정리한 이 이론은 후에 컴퓨터과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콘웨이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1년 영국왕립학회 회원으로 임명됐고 1985년 프린스턴대 교수로 임명됐을 될 때는 총장으로부터 “20세기 가장 뛰어난 수학자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콘웨이 교수는 ‘수학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수학을 이용해 어느 날짜가 주어지든 무슨 요일인지 맞히는 법칙을 찾아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수학들은 너무 어렵다”며 “이런 바보 같은 수학은 필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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