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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대기업 채용 재개..."달라진 절차 꼼꼼히 체크를"

현대차·롯데·SK·LG 등 대기업

온라인 설명회·직군별 화상면접에

SNS채널 활용해 채용 정보 전달

삼성 '비대면 구직자 상담'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일정이 변경되고, 채용방식도 ‘언택트 면접’ 등을 도입하는 등 변화가 많다. 취업준비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채용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야 좁은 취업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삼성리서치 등의 채용부문에 비대면 구직자 상담 방식인 ‘언택트 엔지니어 커리어 톡’을 새로 도입했다. 엔지니어 구직자가 관심 있는 직무에 대해 현업 리크루터에게 전화로 묻고 답하는 방식이다. 구직자는 온라인 상담 카드에 개인 정보와 삼성전자 CE, IM부문에 궁금한 사항을 작성한다. 그 후 현업 리크루터와 매칭된다. 구직자는 최대 15분간 현업 리크루터와 일대일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2020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같은 방식으로 대학생 인턴도 상담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실시한 ‘엔지니어 커리어 톡’ 광고./사진제공=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취소하고 ‘언택트 채용 설명회’로 대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리어 투어 영상 및 온라인 채용설명회 영상을 업로드해 수험생들의 직무와 각 사업부, 복리후생과 복지제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서류 마감 기한은 지난 13일 오후까지였다. 코로나19로 예년보다 한 달가 량 미뤄져 5월 중 직무 적성검사인 GSAT 및 면접을 치루고 6~7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요 그룹들도 중단했던 채용 일정을 3월말 일제히 재개하며 순차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시로 채용하는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채용을 시작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1일까지 32개 계열사의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마쳤지만 코로나19에 3주 정도 일정을 늦춰 6월 중순 조직직무적합도 검사를 시행하고 6월 말~7월 초에 걸쳐 면접 및 합격자를 발표한다. SK그룹도 이달 말까지 서류 전형을 거쳐 다음달에 종합역량 검사를 진행해 5~6월 면접 및 합격자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LG그룹은 4~5월 중에 10여개 계열사가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다른 그룹들에 비해 서류 접수가 늦어짐에 따라 최종 합격 발표 등도 7~8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고, LG는 직군별 화상면접을 도입한다. 롯데도 기업 SNS채널을 활용해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직무별 정보 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수험생들에 뒤지지 않는 꼼꼼한 ‘검색’이 필요한 부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5대그룹을 제외한 대기업 및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미루거나 규모를 줄인 가운데 국내 5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상반기 내 마무리 되지 않고 하반기로 이어진다면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도 채용이 어려워 질 수 있다”며 “채용시장 경직 우려가 높고 시기와 절차 등이 예년과 달라진 만큼 더욱 더 꼼꼼한 취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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