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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의 ‘장중일기’-21일 오후 시황] “오늘 발생한 이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발성”

11시경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로 인해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장중 한때 -5%까지 하락을 기록했다. 아직 확인된것은 사실 없지만, 우리정부의 신변이상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발표가 되며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CNN속보를 통해 국내에 전파됐다. 왜 하필 이때 이런 속보가 나오는것일까? 매우 궁금하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외형적으로만 봐도 어느 정도 수긍은 가는 부분일 것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지금 와서 이러한 속보로 시장을 다소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최근 국제유가의 급락이 세상의 중심 이슈가 되고 있다.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은 바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다.

이미 지난 3월부터 강조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금융시장의 위기, 그리고 현재도 진행 중인 유가전쟁이다. 이로 인한 난국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한 문제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빠른 대안이 된다고 했었듯이, 현재 유가문제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매일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트럼트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면전환용 이슈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유가로 인해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바로 수면위로 끌어올리기에는 뜬금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모든 시선을 북한에 집중하게 만든 후 그동안 중단되었던 북한과의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될 경우 현재 시장을 지배중인 유가문제는 자연스럽게 이슈의 중심에서 밀리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유가하락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미국내 셰일가스업체를 비롯한 관련 산업에는 무차별적인 자본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상황이기에 그들의 불만도 자연스럽게 해소시켜 주게 된다. 아무튼 오늘 장중 나타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미국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의심을 가질만한 사건이라 보여진다.

문제는 주식시장이다. 주식시장에는 근원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가하게 되는 요소가 매우 다양하나, 시장 내적인 요소와 시장 외적인 요소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오늘 발생한 이슈는 전형적 시장 외적 요인으로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발성이다.



금일 오전 일시적인 드랍현상이 나타났고, 아직 온전히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시장내 코로나 급락이후 재차 추가급락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린 점이 장중 드랍의 폭을 크게 확대시킨것으로 보여진다. 오히려 오늘의 장중 급락으로 인해 시장중심종목과 비중심종목의 구분을 좀더 명확하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으며, 불안감에 의해 잠재적인 매도물량들을 소화시켜주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9시 서울경제TV 쎈플러스 http://plus.sentv.co.kr/mentor/jpjenny/schedule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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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SEN경제산업부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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