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가 현대차(005380)에 대해 2·4분기 내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
24일 DB금융투자는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 감소한 104조1,9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 하락한 3조2,71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는 4월이 정점일 것”이라며 “5월 이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판매 부진을 내수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2·4분기 제네시스 라인의 차량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라 물량 급감에도 영업 적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높은 원·달러 환율로 국내 공장의 수익성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현대차는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 늘은 25조3,19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 증가한 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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