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에스원(01275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
27일 미래에셋대우는 에스원의 2·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5,6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 하락한 555억원으로 추정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스원이 “2·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통합 보안 인상분 조기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은 경기 방어적인 사업모델에서 비롯된다”면서 “시장이 불안할 인정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1·4분기 보안시스템 가입자가 감소했지만,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되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전방위적 사업협력 및 M&A 추진 같은 사업 기회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원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늘은 5,3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증가한 47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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