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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80%가 "수출 더 나빠질 것"

중기중앙회 300개사 설문

4월이후 전망 "매우 악화"43%

"1분기 자금난 심화" 70% 달해

◇4월 이후 수출 전망 (단위: %) *자료: 중기중앙회, 300개사 대상, 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 80% 가까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4월 이후 수출이 작년과 비교해 악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우 악화 될 것으로 본 중소기업도 43.3%나 됐다. 특히 자금난도 심각해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중소기업이 올 1·4분기 자금 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의 수출 기업 300개사를 상대로 ‘코로나19 관련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 이후 수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우 악화’(43.3%), ‘악화’(35.3%) 등 부정적 답변이 총 78.7%로, 긍정적 답변(6%)을 압도했다.

악화 전망의 원인(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수출국 수요 감소로 신규 주문감소와 기존 수주물량 납품 연기’(69.5%), ‘수출국의 입국 금지 조치로 해당 국가 내 영업활동 제한’(50.0%), ‘해외 전시회 취소로 수주기회 축소’(25.4%) 등의 순이었다. 올 1·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 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가 47.4%(30~50% 18.7%, 50% 이상 28.7%)로 지난 3월 조사된 25.0%보다 22.4%포인트 증가했다. 실제 3월부터 북미·유럽·서남 아시아 등에서 자동차·가전 공장 등이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의 여파가 집계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가 이어질 경우 감내 기간으로는 3~6개월(30.0%)이 가장 많았고 ‘1~3개월’(26.0%), ‘6개월~1년’(22.3%), ‘1년 이상’(16.3%), ‘1개월 이내’(5.3%) 등의 순이었다. 이 사태가 석 달만 더 가도 총 31.3%(1~3개월 26%, 1개월 이내 5.3%)의 업체가 생존 위기로 내몰린다는 뜻이다.

기업 10곳 중 7곳(68.0%)은 1·4분기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외부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은 고작 22.7%에 그쳤다.

필요 자금 대비 외부자금 확보 정도로는 ‘30% 이내’가 44.1%였고, △30~50%, 33.8% △50~70%, 11.8% 등의 순이었다. 기업 77.9%는 필요자금의 50% 이하만 확보했다는 의미다.

인력 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73.0%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답했고, 27.0%는 인력 감축 계획을 밝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소기업 피해가 심각하다”며 “운전자금 지원, 주요 교역국 전세기 투입 등 이미 마련된 수출 정책의 신속한 집행과 수출 업체를 위한 대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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