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28일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주택건설 경기 침체 등이 반영된 결과다. 두산밥캣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BB’다.
S&P는 두산밥캣의 미국과 유럽의 소형건설장비 수요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20%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매출의 74%와 20%을 거뒀다. 두산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그룹의 높은 유동성 위험 역시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S&P는 “부정적 등급전망은 향후 6~12개월 간 두산밥캣의 신용도 압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