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9일 케이블리에 대해 “이번 콘서트를 통한 한중 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존 글로벌 공연 기획, 콜라보레이션 제품 기획/제작 등과 더불어 K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내 최대 공연기획사인 프리고스(Freegos)가 주최하고 국내는 브이티지엠피 자회사 케이블리가 주관하는 합동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국내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중국 전역에 송출된다는 점에서 한중 관계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케이블리’가 상징적인 공연에서 국내 기획을 담당했다는 점은 향후 한중 문화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또한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문 역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 내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시카(CICA)라인과 더불어 올해 프로그로스, 슈퍼히알론 제품의 순차적 출시, VTXBTS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외 큐브엔터 지분 30.61%를 인수하며 자체 IP를 확보한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탄탄한 캐시카우 화장품 사업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따이공 역할이 축소되면서 고전하는 여타 기업들과 달리 기존 중국 내 총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히려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공백기를 메우는듯한 모습을 연출한다”며 “신규 론칭 브랜드 제품까지 연간 판매계획 달성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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