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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3사, 중국 시장 재공략한다

SK이노베이션, 중국 정부 보조금 받아

사드 사태 이후 4년 만에 재공략

아크폭스의 ‘알파-T’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4년 만에 중국 전기차 시장을 다시 공략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가 불거지며 중국 시장 진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제5차 신에너지차 보급 응용추천 목록’을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인 친환경차 243개 모델을 발표했다. 공업신식화부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하는 중앙부처다.

이 목록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알파-T’가 포함됐다. 이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가 9월 출시하는 것으로,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의 합작사인 ‘베스트’가 생산하는 배터리가 탑재됐다. 결국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이후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가격 경쟁력이 없어 현지 판매가 불가능하다. 최근들어 중국 정부가 보조금 목록에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를 속속 포함하며 제재가 완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LG화학이 테슬라 중국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데 이어 삼성SDI(006400)도 중국 내 공급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현지생산과 합작 등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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