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9월 개설되는 여의도 금융대학원 디지털금융 경영상 석사(MBA)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학생 수는 40여명이다. 원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 30분까지 열흘간 접수한다. 한국과학시술원(KAIST) 대학원 지원자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는다. 금융회사나 핀테크(금융기술) 관련 기관 재직자, 핀테크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 금융권 취업 준비생이 지원할 수 있다. 금융사나 핀테크 관련 기관 재직자는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이면 우대한다.
서류심사 결과는 다음달 8일 나온다. 면접 전형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전공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최종 합격 여부는 6월 25일 오후 2시 이후 KAIST 입시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금융 MBA 과정은 금융-정보기술(IT)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이다. 금융위와 서울시, KAIST 경영대학이 공동 개설하고 KAIST 경영대학이 운영한다. 직장인의 수강을 위해 수업은 평일 저녁 2회, 토요일 1회 등 주 3회 진행된다. 4학기 동안 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금융위는 학비의 경우 대학원MBA 등록금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기 중 미국 스탠퍼드대·코넬대, 중국 칭화대 등 국외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다. 미시간주립대 등에서 복수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학위 과정에 앞서 오는 8월부터는 주2회 5개월 일정의 디지털 금융전문가 비학위 과정도 운영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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