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며 구조적 성장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에서 현금 사용 감소와 비대면, 비접촉 결제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영향 장기화로 일본 사회의 캐시리스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BI핀테크솔루션즈의 사업은 국제송금서비스(50%) 및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34%)와 비즈니스솔루션(16%)으로 구성된다.
전 연구원은 “노동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특성상 해외송금 주 고객층인 기능실습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2019년 출입국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거주가능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송금 시장 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제서비스와 관련해 전자결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가계의 현금 보유 및 결제 선호도가 높았으나 최근 글로벌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전자경제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 또한 향후 캐시리스 결제 비중 40% 목표를 설정해 결제 인프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금 관련 외환수수익 감소로 최근 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일본 핀테크 시장 내 경쟁지위 유지 여부 등이 향후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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