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기업간거래) 핀테크 기업 웹케시(053580)가 올해 1·4분기 역대 같은 분기 대비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소상공인 경리 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웹케시는 올해 1·4분기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22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웹케시는 “사업 특성상 4·4분기로 갈수록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해왔는데 1·4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래 최초”라고 밝혔다.
웹케시가 2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사업 구조 전환과 경리나라 고객 증가 등 때문이다. 웹케시는 기존 SI(시스템 통합) 사업을 철수하고 수수료 기반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또 대표 상품인 경리나라의 경우 최근 전기공사협회,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전기공사협회는 2만 2,000여 회원사를,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8,0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오해 목표였던 매출 700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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