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악사자산운용이 삼성전자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 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함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고 채권투자까지 합쳐진 채권혼합형 펀드상품이다.
펀드는 삼성전자에 약 35% 수준으로 투자한다. 유가증권 시장 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인 약 25%(2020년 3월 기준)만큼 현물 주식을 담으며 삼성전자 비중 확대를 위해 선물을 10% 가량 추가 매수해 투자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소부장 기업의 비중을 약 5% 수준(0~10%범위)으로 담아 시너지를 추구한다. 나머지 60%는 평균 신용 등급 AA-이상의 국내 채권 및 기타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채권 수익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이상진 채널영업본부장은 “지난 3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며 삼성전자 수요가 높아지기 이전부터 상품을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삼성전자 및 관련 기업의 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연금 자산으로도 투자자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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