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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發 코로나 확산 막아라”…서울 자치구, 유흥시설 점검·단속 강화

강남구, 합동단속반 10개조로 확대 편성

영등포구, 유흥업소 등 8,624개소 점검

광진구,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 운영

강남구 관계자가 관내 유흥시설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사진제공=강남구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점검 및 단속 강화에 나섰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지난 9일부터 단속반을 대폭 확대하고, 관내 유흥시설과 성인PC방, 안마시술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기존 2개조였던 특별 합동단속반을 10개조로 늘리고, 강남·수서경찰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관내 유흥시설 225개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를 어긴 영업주나 이용자는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또 성인PC·DVD·멀티방과 안마시술소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유사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불법 영업현황과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수면방이나 이용원 등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퇴폐 업소들이 없는지 철저히 단속하고, 적발 시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금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분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영등포구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지역 내 유흥업소 및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구는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 지난 6일부터 일반음식점과 단란주점·휴게(카페)음식점을 비롯 관내 유흥·식품위생업소 8,62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 및 소비자식품감시원 등 68명이 5개 조로 나눠 수시 점검 및 야간 점검을 실시 중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이행여부다. 사전에 점검 대상 업소들에 방역지침을 공문 및 문자로 안내하고, 현장에 나가 방역지침을 실시하지 않는 업소들에 대해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향후 지역 내 유흥업소와 식품위생업소들에 대한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대한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유흥업소는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라며 “음식점을 포함한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점검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관계자가 관내 유흥·식품위생업소를 찾아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온 광진구는 지난 11일 ‘유흥시설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별대책추진단은 이태원 클럽이나 수면방 등 유흥시설 이용객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조속히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관내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 이행 여부와 코로나19 관련 준수사항에 대한 집중 점검하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유흥시설 방역도 실시한다. 광진구에는 클럽 17곳, 단란주점 76곳, 콜라텍 3곳 등 총 96곳의 유흥시설이 운영 중이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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