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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적자전환 두산 "1분기 배당 안해"

매출 4.4조...순손실 3,798억

지난 3월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내에 대형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두산(000150)이 1·4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자 배당정책 재검토가 필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산은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향후 금융·실물 경제의 불확실성 및 사내재원 유보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1·4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두산은 지난 3월11일 1·4분기 배당을 위한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냈다. 그러나 공시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당시 예정했던 배당정책을 재검토하게 됐다는 것이 두산 측 설명이다. 두산은 “2·4분기 이후 배당 여부는 향후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4.4% 감소한 908억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2% 줄어든 4조4,2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한 -3,798억원을 기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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