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CNS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7% 증가해 6,3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LG CNS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성장한 배경으로 클라우드 등 IT 신기술 사업을 꼽았다. LG CNS는 오는 2023년까지 LG 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또 대한항공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언택트(비대면)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과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엔 비대면 원격학습 플랫폼인 ‘EBS 온라인 클래스’의 접속장애 문제를 해결했다. 금융·공공 등 대외사업도 1분기에 좋은 출발을 보였다.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IT시스템,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주요 IT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잇따라 선정됐다.
최근엔 지분 35%를 맥쿼리PE에 매각하는 거래를 끝마쳤다. 업계에선 협업이 본격화되면 맥쿼리의 해외 네트워크와 LG CNS의 기술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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