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1~4월 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소형 SUV 판매량은 7만2,416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46만7,910대)의 15.5%를 차지했다. 소형 SUV가 준대형 승용차 판매량(6만5,107대)을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한 것이다.
지난 2018년만 해도 소형 SUV의 판매량은 15만541대로 1위였던 중형 SUV(22만7,705대)보다 7만2,664대 적게 팔렸지만 지난해에는 판매 격차가 2만1,067대로 좁혀졌다. 소형 SUV는 전체 SUV 판매량의 38.1%를 기록했다. 이어 중형 SUV 27.5%, 대형 SUV 24.5%, 준중형 SUV 4% 순이었다.
소형 SUV 모델 중 기아차(000270) 셀토스가 1만8,00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005380) 코나(1만2,588대), 르노삼성차 XM3(1만1,914대)가 뒤를 이었다.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003620) 티볼리가 시장을 개척한 후 각 완성차 업체에서 신차가 쏟아지며 현재 춘추전국시대를 방불하게 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소형 SUV는 한국지엠(GM)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의 XM3가 있고 캡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