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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
유통가 무섭게 파고드는 '카카오 주문·선물하기'

GS25 생활용품 등 350종 주문가능

현대백화점도 '선물하기'와 제휴

여성패션 부문 122% 판매신장률

롯데도 연초 '명절 선물세트' 성과

GS25가 카카오,바로고와 손잡고 유통 업계 최초 카카오톡 주문하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제공=GS리테일




카카오가 백화점은 물론 편의점까지 파고들며 유통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소비가 확대되면서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서 큰 폭의 성장을 한 카카오가 유통가의 러브콜에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18일 편의점 GS25는 카카오와 손잡고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프레시푸드, 가정간편식, 음료, 생활용품, 1+1 행사 상품 등 350여종을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 강남, 역삼 점포에서는 24시간 내내, 서초, 신촌, 건대, 관악, 부평 등 5개 점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연내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월 4,5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언택트 소비 시장 내 편의점 배달 서비스 영역 확장에 나선 것”이라며 “카카오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업체와 카카오의 협업은 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카카오가 경쟁상대지만 카카오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현대백화점과도 제휴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대로 모바일 쇼핑 연령층이 넓어지면서 5월(1일~17일)에만 전년대비 35.4%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화장품이 102.4%, 여성패션이 122.9%의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롯데백화점과 올해 초 롯데백화점의 인기 설 선물 세트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X카카오톡 설 선물하기’ 서비스도 시행했다. 매년 증가하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폭넓게 사용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롯데백화점 전용 명절 선물세트를 출시,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명절을 맞아 부담 없이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 역시 기존 ‘선물하기’ 등 모바일 쇼핑 외에도 ‘주문하기’ 등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주력으로 키우기 위해 유통업체와 손을 잡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카카오의 성공을 확인한 경쟁 업체들이 선물하기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다른 플랫폼 확대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티몬은 지난해 11월에, 신세계 e커머스 쓱닷컴은 지난해 12월 선물하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모바일 쇼핑 강자 쿠팡도 지난 달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실제로 카카오가 최근에 공개한 카카오의 온라인 쇼핑 부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961억원, 영업이익은 757억원이다. 선물하기 등 카카오커머스의 올해 1·4분기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5% 늘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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