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다양해진 교육 수요 충족과 아이들의 창의주도 학습력 및 올바른 감성 함양을 위해 ‘서초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6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총 2억8,2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학습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특히 ‘청소년 꿈·끼 스쿨’과 ‘인공지능(AI)·코딩을 활용한 청소년 창의개발단’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청소년 꿈·끼 스쿨은 청소년 영어뮤지컬 스쿨을 확대한 사업이다. 기초부터 알려주는 전문가의 발성법과 댄스 등을 누구나 집에서 따라하며 배울 수 있게 영상콘텐츠로 제작해 서초구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AI·코딩을 활용한 청소년 창의개발단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서감성 보습프로그램 ‘음감-미감’과 심리정서돌봄 ‘마음-이음’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청소년이 직접 기획·실행·평가하는 지역사회 나눔 프로젝트 ‘모두모여’와 청소년이 스스로 강연을 기획하고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유스톡톡’도 추진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해 서초혁신교육지구 공모 사업이 기존의 짜여진 보급형 교육의 틀을 벗어나 청소년들이 함께 소통하고 만들면서 성장하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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