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소아 괴질’로 어린이 사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에서 성인도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뉴욕주 노스웰 의학센터에서 최근 25살 환자가 이 괴질로 진단받았고, 뉴욕대 병원에서는 20대 초반 여러 명이 괴질 증상으로 입원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는 20살 환자가 괴질 치료를 받고 있다.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돼 현재 13개국으로 확산했다.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며,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최근 5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이 괴질로 사망한 데 이어 영국, 프랑스에서도 각각 청소년 사망자가 나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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