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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달 美 개최 ‘G7 정상회의’ 참석 의사 전달

아베 지지율 27%로 추락…2차 집권 후 최저 수준

25일 도쿄도 등 5개 광역지역 긴급사태 해제할 듯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총리 사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내달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아베 신조 총리의 참석 방침을 정하고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을 맡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되던 것을 6월 중순 이후 워싱턴 근교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오프라인으로 열고 싶다는 뜻을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G7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기 회복 방안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일본은 지난 4월 이후 미국을 코로나19 관련 입국금지 및 여행중단 대상국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G7 참석차 미국에 다녀올 경우 원칙적으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이 23일 사이타마대학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2012년 12월 제2차 집권 시작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유권자 1,019명 대상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27%로 지난 6일 발표된 직전 조사(40%) 보다 13%포인트 급락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이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이 터졌던 2017년 7월 조사 때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 최근 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세에는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정권의 검찰 장악 의혹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본 전역에 선포됐던 긴급사태는 25일 수도 도쿄 등 5개 광역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전문가 자문회의와 대책본부회의를 열어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과 홋카이도 등 5개 광역지역의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 언론은 이들 지역에서 모두 감염 상황이 개선하는 추세인 점을 들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달 말까지인 시한 전에 조기 해제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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