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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스마일카드' 인기...매출·충성 고객 다 잡았다

오픈마켓 첫 상업자표시신용카드

불황에도 이달 발급 건수 46%↑

할인 등 파격 혜택이 성공 요인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최초로 선보였던 일종의 PB카드 개념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의 열풍이 뜨겁다. 특히 코로나19가 유발한 온라인 쇼핑의 치열한 경쟁에서 스마일카드가 고객 ‘락인(Lock-in)’과 동시에 고객층 확대를 통한 수익성까지 높이면서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이베이코리아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 첫날(19일) 스마일카드 발급 건수가 전월 대비 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발급 건수로는 지난 2018년 11월 빅스마일데이 첫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PLCC는 유통업체 등이 신용카드 업체에 카드 제작과 관리 등을 위탁해 만든 카드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18년 6월 현대카드와 함께 오픈마켓 최초로 PLCC인 스마일카드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19 여파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다 출시 2년을 앞둔 신용카드가 높은 신규 발급 숫자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19여파가 한창인 지난 2월부터 스마일카드 발급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고, 3월에는 20%, 4월 22%에 이어 5월(21일 기준)에는 4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G9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발급했음에도 지난 20일 기준 회원 수 83만명을 돌파했다. 특정 기업 전용카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업계에서는 올해 스마일카드 가입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스마일카드 인기는 이베이코리아의 매출 확대로 곧바로 이어졌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에서 최단 시간 1,000만개 판매라는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가 행사 3일차인 21일 기준 누적판매량은 총 1,071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시작한 이후 최단시간 달성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스마일카드의 성공요인으로 회원에게 주는 파격적 혜택은 물론 30초 내외인 카드 발급시간 등을 꼽는다.

빅스마일데이 첫날인 19일에는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만원의 청구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과 사용금액의 최대 2%를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로 한도 제한 없이 적립해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카드 발급이 늘었다는 평가다. 스마일카드 발급 절차가 온라인 쇼핑이라는 특성에 맞게 혁신적으로 간단한 점도 인기 요인. G마켓, 옥션, G9에서 카드 신청 즉시 심사를 진행해 카드 발급 시간을 30초 내외로 크게 줄였고, 심사 완료 후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자동 등록되어 현물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베이코리아 나영호 전략사업본부장은 “스마일카드가 국내 PLCC 성공사례로 자리잡은 데에는 금융사와 이커머스라는 전혀 DNA가 다른 두 회사간의 장기간 공동 파트너십을 통해 카드발급 뿐 아니라 사용 경험까지도 함께 설계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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