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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신 편의점? ‘급한 장보기’ 편의점에 몰렸다

주말 장보기 고객 어디로 갈지에 업계 촉각

쿠팡 대신 편의점? ‘급한 장보기’ 편의점에 몰렸다





쿠팡과 마켓컬리에서 물류센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잇따라 나온 지난 27~28일 급한 장보기를 편의점에서 해결한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27~28일 유아 간식·기저귀 등 유아용품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20∼21일)과 비교해 198.9%나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송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오프라인 소매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 급한 생필품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기간 GS25에서는 수박(77.7%), 채소·나물류(56.4%), 두부(49.9%), 축산(38.2%), 휴지류(29.8%), 반려동물용품(25.9%), 생수(20.1%)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GS25 관계자는 “휴지류와 생수, 반려동물용품은 소비자들이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정기 배송 상품으로 자주 이용하는 상품”이라면서 “그 수요가 편의점 쪽으로 옮겨온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해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쿠팡과 마켓컬리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몰로 소비자 이탈이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온라인 배송에 신뢰를 잃은 일부 고객이 오프라인 마트나 편의점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쿠팡과 마켓컬리는 ‘고정팬’이 많은 업체이기 때문에 고객 이탈이 본격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무시할 수 없다.

아울러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는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책임있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쿠팡의 태도는 괘씸하지만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먹고 살겠다고 투잡, 스리잡 뛰는 이웃들이므로 이들을 비판해선 곤란하다는 목소리가 소비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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