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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손실' 정유업계 바닥 탈출?...기름값 마침내 반등

휘발유 가격 18주만에 반등…전주보다 9.8원 올라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WTI 29일 5.3% 상승

휘발유 가격이 1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오른 리터당 1,258.6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4개월여 만에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일 단위 휘발유 가격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주 단위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주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5.4원 상승한 1,357.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는 0원대의 미미한 상승폭으로 상승 반전한 뒤 이번 주 들어 상승 폭을 키운 것이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11.3원 상승해 1,220.3원을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4월 넷째 주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는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급등세로 5월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번 달 약 90% 가까이 오르며 한 달 기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9일 배럴당 5.3%(1.78달러) 오른 3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소폭 상승한 배럴당 35.3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CNBC 방송은 WTI가 5월 들어 8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폭의 오름세로 1990년 9월 기록했던 44.6%의 상승률을 갈아치웠다.

국제유가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5월 선물 만기와 맞물려 한때 ‘마이너스’까지 추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지만 이후 수요 증가와 경제 정상화 움직임 등에 힘입어 지속세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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