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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에어팟’ 누구?...애플 빠진 사이 ‘노캔’ 이어폰 전쟁

무선이어폰 2대 중 1대는 애플 에어팟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인기

하반기 노캔 탑재 무선이어폰 잇따라 나올듯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프로/서울경제DB




‘포스트 에어팟’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한 무선 이어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애플 에어팟 프로가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각기 적용한 신제품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당수의 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무선이어폰 시장은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4,451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51% 성장했다.

무선이어폰 시장을 연 곳과 성장을 이끈 곳은 모두 애플이다.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1·4분기 1,621만대를 출하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세계 무선이어폰 구매자 2명 중 1명은 에어팟을 산 셈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내놓은 에어팟 프로는 250달러(약 30만 9,000원)의 높은 가격에도 550만대나 팔렸다.

에어팟 프로는 주변 소음을 들리지 않게 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을 귀에 착용하고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소음과 반대되는 파장을 쏴 소음을 상쇄하는 원리다.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업체들 역시 올해 하반기 이 기능을 포함한 무선이어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이어폰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윈퓨처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8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X’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X는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달리 강낭콩을 닮은 디자인에 이어팀이 없는 오픈형으로 설계됐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최초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무선이어폰 ‘톤프리’/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는 지난해 첫 무선이어폰 ‘톤플러스 프리’를 내놓은 데 이어 6월 후속 제품 ‘톤프리’를 출시한다. ‘콩나물’로 불렸던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에어팟과 달리 이어팁이 귓구멍을 완전히 밀폐하는 커널형이다.

LG전자는 6월 신제품을 시작으로 연내 톤프리 4종을 순차 출시한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도입한 제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애플이 새로운 무선이어폰을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올해를 기회로 보고 있다. 애플 전문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무선이어폰 대신 고급형 헤드폰 ‘에어팟 스튜디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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