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팬젠(22211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은 유망 신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국책과제다. 정부가 3년간 총 30억원 규모를 출연해 2개의 참여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팬젠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효율 고도화를 위한 고성능 맞춤형 배지 첨가물의 국산화를 추진하게 된다. 팬젠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동물세포 고발현 시스템을 활용해 동물세포유래의 인체 내 단백질과 유사한 품질의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의 대량생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생물 유래 제품의 대체가 가능해 고품질의 세포치료제 배양 첨가물의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약 1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13조9,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중 국내의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618억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율은 30%를 보여왔다. 특히 국내 세포치료제 생산에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및 성장인자는 대장균 유래의 제품이라도 mg당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재조합 단백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수입산 대체재 역할 및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통해 국내 세포치료제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점차 선진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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