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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6%대…주춤했던 리츠 공모, 6개월만에 재개

이지스운용, 이달 1,185억 모집

오피스·주유소·상업시설 투자

미래에셋운용·코람코 등도 채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리츠 주가가 회복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리츠 공모·상장도 재개된다. 그동안 증시 급락 및 임대료 하락 우려에 국내외 리츠 주가들도 크게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금리가 추가로 내려가면서 인컴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오고 있어 얼어붙었던 리츠 공모시장도 온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태평로 빌딩에 투자하는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공모를 이달 중 실시한다. 1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 공모 총액은 1,185억원이다. 당초 제주도 호텔까지 편입한 리츠로 추진해왔으나 최종적으로 호텔이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공모금액이 예정보다 줄었다. 오는 10~11일 수요 예측, 16~17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장은 다음달에 이뤄진다. 배당수익률은 6%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NH프라임리츠의 상장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모리츠라는 점에서 향후 줄줄이 이어질 리츠 공모의 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올해 3·4분기 중 공모리츠를 내놓는다. 미래에셋의 첫 공모리츠인 맵스제1호리츠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소재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도심형 아웃렛에 투자한다. GS리테일이 상업시설 전체에 대해 2035년까지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 규모는 약 2,780억원 수준이며 목표 배당 수익률은 10년 평균 6% 이상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유소에 투자하는 리츠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전국 187곳의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를 인수해 이를 공모리츠로 내놓는다. 현대오일뱅크가 10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배당수익률은 연 6%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티엔디와 신한리츠운용은 올 가을께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과 인천 연수구 복합쇼핑몰에 투자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공모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7월 추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전체 호텔 중 일부를 우선 편입하고 향후 나머지 호텔을 순차적으로 편입해 리츠의 덩치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상장리츠에 대해 지난해와 같은 투자 과열이 재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초저금리 시대에 인컴형 투자상품으로 꾸준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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