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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서 치료제까지...K바이오 '코로나 마케팅'

■바이오USA 오늘 개막

삼성바이오 치료제 위탁생산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공유

일동제약·바이오톡스텍 등은

후보물질·연구동향 홍보 주력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0(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0·바이오USA)’이 닷새간의 대장정을 앞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역시 빠질 수 없는 화두로 등장한다. 위탁생산(CMO) 강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경영전략을, 코스닥 상장사인 나이벡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바이오협회의 주최로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USA는 한국 시간으로는 9일 새벽 1시 개막한다. 매년 70여개국의 헬스케어·바이오·제약·생명과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를 앞두고 국내 업체들도 긴장한 모습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그동안 주요 발표 및 기술 수출 계약들이 바로 이 자리에서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 셀트리온은 바이오USA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작을 공식화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는 CDMO 사업의 중요성, 임상시험계획(IND) 준비과정, 성공적인 기술이전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6개의 연설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시대에 맞는 경영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타 제약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삼성바이오는 지난 1·4분기 시장 예상 보다 높은 62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는 등 실적을 낸 만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방법에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 업체인 나이벡은 자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회사 측은 스위스 소재 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 중인 ‘나이펩 에이코브(NIPEP-ACOV)’에 대한 코로나19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연구기관과의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과 바이오톡스텍 등도 자사 후보물질, 연구동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녹십자 등은 올해 별도 발표 없이 온라인 미팅만 진행한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표를 하는 게 아니라 각 업체들이 15분 내외의 영상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이라면서 “비즈니스 미팅도 타 업체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화상회의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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