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만스닥’ VS ‘이천피’...3년간 나스닥 60%↑ 코스피 10%↓

코스피 2,200돌파 앞두고 사흘째 뒷심부족

나스닥은 3년새 6,000->1만P 질주

코스피지수가 6.77포인트(0.31%) 오른 2,195.69로 종료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눈앞에 두고 또 고개를 숙였다. 최근 3일 연속 장중 2,200선을 넘어선 뒤 뒷심이 부족해 장이 마칠 즈음에는 주저앉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6.77포인트) 상승한 2,195.6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쳤지만 2,200선 회복에 실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장 초반만 해도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만포인트를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실제로 장중 한때 2,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다시 한 번 종가 기준 2,200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난 3년간 나스닥지수가 6,000포인트에서 1만포인트로 60% 이상 상승할 동안 코스피지수는 3년 전 지수(2,381.69포인트)보다 오히려 하락한 모습이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각각 12조원을 넘어서는 등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지수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투자자들 사이의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1,685억원어치를 팔며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외국인투자가들도 5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2,18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개인들은 카카오(035720)(-967억원)와 NAVER(035420)(-519억원), 삼성전자(005930)(-456억원) 등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반면 하나금융지주(086790)(419억원), 신한지주(055550)(360억원) 등 은행주를 집중 매수했으며, 기관은 이들 개인이 매도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음식료품 2.8%, 의약품 2.4%, 서비스업 1.9%, 의료정밀 1.2% 등 언택트 관련 업종이 다시 강세를 보인 반면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운수·창고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상승한 758.62포인트로 마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