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와 e 스포츠 게이머가 함께 달리는 ‘가상 르망 24시’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미쉐린은 가상 르망 24시 공식 파트너로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이라는 브랜드 기술력과 철학을 이번 e모터스포츠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르망 24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올 9월까지 경기가 연기됐다. 이를 대신해 가상 르망 24시가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이달 13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부터 14일까지 24시간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 경기에는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아 e 스포츠 게이머로 구성된 50팀이 참여한다.
가상 르망 24시의 LMP2, GTE 두 클래스에 출전하는 50대의 모든 차량에는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다.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가상 르망 24시에서도 타이어는 내구성과 속도, 안전 등 모든 분야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다. 미쉐린은 게임 시뮬레이션 플랫폼 r팩터2(rFactor2)을 통해 타이어의 마모 및 교환 프로세스, 시간과 날씨의 영향에 따른 다양한 경기 상황의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실제 레이스 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타이어의 성능과 역할을 구현하게 된다.
마티유 보나르델 미쉐린 모터스포츠 디렉터는 “타이어의 성능과 수명은 내구 레이스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요소 중 하나로, 이 두 가지 요소는 r팩터2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도 모두 반영된다”며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미쉐린이 근본적으로 중시하는 본질이다”고 말했다.
또 올리비에 비알 미쉐린 모터스포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가상 레이스 참가를 통해 젊은층들이 향후 자동차 소유 시 타이어의 중요한 역할뿐 아니라 안전과 성능, 수명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쉐린은 이미 e스포츠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19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미쉐린은 타이어와 관련한 과학, 소재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터 기술 및 가상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비롯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e게이밍 플랫폼에 기여하고 있다. 미쉐린은 타이어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프로그래머들이 실제 타이어 특성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알고리즘을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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