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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비웃은 ‘닌텐도’ 인기...1분기 국내 판매량 30%↑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과

신제품 ‘동물의 숲’ 품귀현상에

국내 누적 50만대 판매 돌파





일본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스위치’가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를 피해갔다. 올 1·4분기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하며 누적 50만대 판매를 도라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신제품 ‘동물의 숲’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내 유통사 대원미디어의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스위치 판매량은 8만2,8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스위치 게임 타이틀도 28만7,590개 팔리며 전년 대비 57.4% 증가를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가 2017년 12월 국내에 처음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2년을 훌쩍 넘긴 시점에 판매량이 그야말로 ‘역주행’한 것이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대원미디어를 통해 팔린 닌텐도 스위치는 총 50만5,718대, 게임 타이틀은 144만4,392개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닌텐도는 대형마트에 가는 물량은 직접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은 곱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게임 이용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수혜를 본 것이다. 3D 플랫폼 기업 유니티는 올해 1~5월 PC·콘솔 게임 이용자가 작년보다 46%, 모바일 게임은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인기 신작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출시되면서 인기에 불을 당겼다. ‘동물의 숲’ 에디션은 전세계 동시 출시된 지 열흘 만에 다운로드를 제외하고 실물로만 260만장이 팔리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외교 마찰로 반일 감정이 아직 남아 있는 국내에서도 ‘동숲’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며 판매점 앞에 긴 줄이 생겨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물의 숲이 1·4분기 끝자락인 3월20일에 발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4분기 판매량은 더욱 신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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