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4년부터 미국과 검역 협상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일 미 검역당국이 연방 관보에 ‘한국산 당근의 수입요건’을 최종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산 당근을 미국에 수출하려면 이력 추적을 위해 농가와 선별장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재배지에서 생산된 당근을 세척·살균하면 된다. 검역본부는 검역 요건에 대한 세부내용을 다음 달까지 제정·고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당근이 중국·대만 등 일부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데 최근 미국령 괌에 수출이 늘고 있어 미국 본토 시장에 진출하면 수출액이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 지역 농가들이 당근 수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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