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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서울 주요 도심 1시간 안에 이동한다

내년까지 자전거도로 ‘동서남북 대동맥’ 완성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자전거 휴대 탑승















서울 자전거도로가 내년까지 모두 연결돼 1시간 내 자전거로 서울 주요 도심을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단절된 일부 지역의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버스와 택시에도 자전거 휴대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CRT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CRT는 ‘자전거 고속도로’(Cycle Rapid Transportation)를 의미한다. 서울시내 곳곳을 자전거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한강대로 4.2㎞와 청계천로 왕복 11.88㎞를 포함해 총 16㎞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기존 6개 교량에 이어 양화·동작 등 6개 교량에도 7.2㎞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신설된다. 성북천·정릉천·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청계천 자전거도로와 연결한다.

신규 도로가 완공되면 일부 구간에서 단절됐던 자전거도로가 촘촘히 연결된다.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남북(광화문~한강대로~한강대교~여의도)과 동-서(청계천~성북천·정릉천·중랑천·한강)이 이어지는 간선망이 완성된다.

6개 한강 교량은 서울식물원, 서울숲, 올림픽공원 등 주요 공원과 연결하는 가족친화형 자전거 관광로로 재탄생한다. 청계천로~정릉천 연결구간은 항구 위 공간을 활용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사이클 스네이크’와 같은 고가도로 자전거도로 탈바꿈한다.

2030년까지 서울시는 현재 940㎞ 길이인 전체 자전거도로를 1330㎞로 늘릴 계획이다. 자전거 전용도로율과 교통분담률도 선진국 수준인 7%와 1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심 곳곳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하철, 버스, 택시에 자전거를 휴대한 채 탑승할 수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천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사람 중심 자전거 혁명을 계속해나가겠다”며 “2021년 말까지 동서남북 자전거 대동맥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마련한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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