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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최대주주 삼성물산...늦복 터지나

바이오사업 기대감 뒤늦게 반영

삼바 최고가 경신에 3.2% 올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물산(028260) 역시 전 거래일에 비해 3% 이상 오르면서 코스피 폭락장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에 비해 3,500원(3.23%)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이날 오후 들어 폭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4.76% 하락한 2,030.82에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장중 11.52%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점(12만1,5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우B(02826K)는 이날 18.94% 상승한 10만8,000원에 마감하며 더 강세를 보였다. 장중 가격 상승 제한폭인 11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이 공사비 8,000억원대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로 선정된 것도 일부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지분 가치가 이날 주가에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으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9.07% 늘어난 2,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 성장 가능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중 한때 86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이사는 “삼성물산은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오르는 동안 그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최근 재건축 수주 이슈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수는 있으나 바이오 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더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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