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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임원 평균 연령 45세…디지털 사업본부 싹 뜯어고친 한화생명

[디지털로 무장하는 생보]

김동원상무 주도 조직개편 완료





한화생명(088350)이 디지털·신사업 중심으로 사업본부를 개편하고 40대 젊은 임원을 중용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최적화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15일 기존 13개 사업본부 50개 팀에서 15개 사업본부 65개 팀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가 디지털 및 신사업 추진을 맡는다는 점이다. 전체 65개 팀 중 39개 팀이 속해 있어 본사 내 사업본부의 과반이 디지털 및 신사업 영역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 및 관리를 전담하는 빅데이터실과 국내외 정보 수집 및 협업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해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MI실이 본부급으로 격상됐으며 디지털 추진 및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미래 지향적 조직을 주축으로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체 임원 56명 중 디지털·신사업 담당 임원은 22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전체 임원 평균 연령인 53세에 비해 연령대를 크게 낮췄다. 한화생명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가속화, 제로금리 현실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외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보험시장 포화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시장 지배력 확대, 카카오·토스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까지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에 따라 스피디하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한 시장대응이 시급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올 초 도입한 구글식 성과관리 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로서 한화 금융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원(사진) 상무가 주도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다보스포럼·보아오포럼·머니2020 등 국제행사에 꾸준히 참가해 세계 유수의 핀테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한 김승연 회장의 주문에 따라 김 상무도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보험사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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