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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경제]'혼밥' 두려워하던 '라떼부장님'도 원해요…코로나 시대 '식(食)복지'

유라 커피 머신. /사진제공=유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내 식당에는 대면을 막는 칸막이가 설치됐고, 사무실에서도 도시락 배달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무슨 ‘혼밥’이냐?”며 의아해하던 부장님들도 동참한다지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말입니다.

‘언택트 점심 풍경’이 만들어지자 회사에서도 관련 사원 복지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푸드 테크(Food+Technology)를 접목한 이색 언택트 서비스들을 ‘식(食)복지’로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북적이는 카페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카페 커피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오피스 카페를 꾸미기에 공을 들이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캡슐 커피 등 편리한 기계를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사무실에서도 커피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속속 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탑재해 접촉 없이 스마트폰 앱(J.O.E)으로 원격 커피 추출할 수 있어 인기라고 합니다. 앱을 통해 원두의 농도, 우유의 양과 온도 등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메리카노는 물론 에스프레소, 플랫화이트,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메뉴가 가능합니다. 머신 내부에 남은 커피 잔여물을 제거하여 첫 잔부터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버큠 클린 시스템’과 고온의 물로 자동 세척해주는 ‘원터치 자동 세척 시스템’이 적용돼 위생이나 유지관리도 걱정 없다고 합니다.

배달의민족 딜리타워 로봇.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를 시범 서비스했습니다. 딜리타워는 주문 접수 서비스를 비롯해 자동문,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돼 있어 주문자가 있는 층과 자리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배달 로봇입니다. 주문자는 자신의 휴대 전화번호를 로봇 스크린에 입력해 적재함을 열고 간편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딜리타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5월 11일부터 첫 5일 동안에만 총 94건의 주문이 있었고, 255잔의 음료가 배달됐습니다. 시범 서비스 이후 딜리타워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곳이 30여 곳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사무실에서도 “엘리베이터 좀 탈게요~”라고 음성지원되는 배달 로봇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도시락 정기 배송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스타트업 달리셔스가 운영하는 앱 ‘커런트(KURRANT)’는 직원 개개인 맞춤 서비스로 메뉴를 매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배달 앱과 달리 정시 배달을 원칙으로 하며, 메뉴 개발과 요일별 식단 구성 서비스까지 제공해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현재 달리셔스는 신세계푸드, CJ푸드빌, SPC그룹, SG다인힐 등과 제휴를 맺어 약 500가지 메뉴를 제공합니다. 커런트가 엄선해 구성한 700여팀의 메이커스들이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 오픈 주방에서 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매일 점심시간에 맞춰 배송할 수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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