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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보험인대상]모바일 상품권으로 보험마케팅 새 장 열어

[상품개발·마케팅부문 우수상-오승욱 NH농협손해보험 디지털금융 과장]





오승욱 NH농협손해보험 과장 /사진제공=NH농협손보


‘모바일로 온갖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시대, 보험은 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없을까.’

오승욱 NH농협손해보험 과장이 개발을 주도한 ‘모바일 보험상품권’은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했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누구나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하게 보험상품권을 구매하고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물론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다. 보험업법 제2조제12호와 감독규정 제4-33조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보험료 선불쿠폰을 판매하는 것 역시 보험 계약의 모집행위에 해당해 별도의 인가가 필요하다. 특히 모바일 선불쿠폰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사후에 정산 받는 방식이 되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보험기간 개시 전 보험료를 반드시 수납받아야 한다는 규정에도 위반됐다. 결국 NH농협손보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제도의 문을 두드렸고 예외 규정을 적용받으며 비대면채널에서 다이렉트 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 e-쿠폰을 이용해 보험료로 납부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NH농협손보는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생활밀착형 위험보장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최대 1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플랫폼이 별도의 보험대리점 자격을 취득하지 않아도 보험 마케팅 창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험마케팅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무엇보다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금융상품 유통이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농협손보의 모바일 보험상품권은 국내 보험산업은 물론 금융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상품이다.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가령 해외 배낭여행을 준비 중인 자녀에게 해외여행보험 가입이 가능한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고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주택화재보험 상품권을 선물하거나 출장이 잦은 친구에게 국내여행보험 가입이 가능한 상품권을 보내는 식이다. 현재는 필요할 때마다 보장을 켜고 끄는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 국내여행보험, 주택화재보험, 해외여행보험, 레저상해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 농협손보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입 가능한 모든 일반보험 상품이 보험상품권으로 가입 가능하다.

판매 채널도 점차 다양지고 있다. 지난해 6월 혁심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6개월만에 G마켓, 옥션, NH멤버스몰에서 모바일 보험상품권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올 1월에는 네이버, 위메프, 인터파크, 농협카드 올원페이몰, 신세계몰, 이마트몰, 11번가 등 일반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판매채널로 판매처를 대폭 늘렸다. 올 2월에는 모바일 오 과장은 “국민의 위험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상품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혁신 판매 방식을 통해 실생활 밀착형 보험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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