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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태호 어머니’ 뜻 이어 어린이안전처법 발의

文대통령 2017년 대선 공약 사항

태호엄마 이소현씨 기획-발의 참여

“아이잃은 부모 위한 사명감으로

임기 내 반드시 통과시킬 것”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당정 간담회에서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 을)은 지난 26일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국무총리실 산하 ‘어린이안전처’ 신설에 나섰다.

법안은 국무총리실 산하 ‘어린이안전처’를 신설하여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 흩어져 있는 어린이 안전에 관한 정책과 행정을 총괄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어린이 보호를 위해 어린이 안전보장 전담컨트롤타워 설치를 공약했다.”면서 “어린이안전처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의원은 “2019년 5월 안타까운 사고로 아들을 잃은 태호엄마 이소현씨가 법안 기획부터 발의까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아이를 잃은 부모님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임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함께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을 포함한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어린이 안전 문제에 관한 법·제도적 개선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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