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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출의 첨병' 화상상담, 벌써 1만건…'포스트 코로나' 대세될까

KOTRA, 본격 도입 4개월만에 1만298건 완료

바이어 발굴 활용하는 기업들 늘며 수요 폭발

권평오(오른쪽 두번째) KOTRA 사장이 사이버무역상담 현장을 방문해 바이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KOTRA




‘비대면 수출’을 지원하는 화상상담이 1만 건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한국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적극 도입한 이 제도는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은 결과다.

KOTRA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화상상담 건수가 30일 기준 1만298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초 KOTRA는 3개월 내 1,000건을 진행해 중견·중소기업 수출의 발이 되겠다 목표했지만 이보다 10배가 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화상상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2월 중순부터 상담 건수는 일평균 106건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4,108개 기업이 참가해 약 2.5건씩 상담했다. 화상상담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는 모두 4,745개사였다.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에서 주로 참여했다. 해당지역 상담비율이 약 50%지만 최근에는 북미·유럽시장 참가가 활발해지고 있다.

상담품목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가 54.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전기전자 등 중간재 분야 상담도 늘어나고 있다. 렌즈부품을 생산하는 D사는 “코로나19 틈새수요로 열화상카메라와 같은 품목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바이어 발굴에 화상상담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투데이


수출성과도 나왔다. 완료된 계약은 147건, 수출 규모는 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K-방역 브랜드를 활용한 진단 의료기기·위생용품 분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가격리나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능성 화장품, 간편식 등 홈코노미 분야 소비재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한 계약이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뉴델리무역관이 지원한 H사는 3년간 200만달러 규모 도로 가드레일 공급계약을 맺었다. 화상으로 구체적 조건을 논의하고 온라인으로 계약서를 교환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상담기회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면 이제는 사후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며 “긴급바우처를 통한 샘플배송 지원, 글로벌 OEM사 구매정책 웹세미나, 바이코리아 내 온라인전시회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화상상담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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