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1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LOCA(로카)’를 공개했다. 고객의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롯데카드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새로운 BI 로카는 롯데카드 영문명(LOTTE CARD)의 줄임말인 동시에 스페인어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미친 듯이 행복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삶의 여정을 잘 이해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슬기로운 소비 생활을 이끌고 고객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BI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행한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에 착안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아르누보 양식은 자연을 모티브로 덩굴식물이나 구불구불한 선을 독특하고 화려하게 표현하는 게 특징”이라며 “로카 BI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섬세한 문양으로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BI 중앙에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생활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나침반 바늘을 새겼다. BI 전체의 바탕이 되는 네 개의 정사각형은 창문을 뜻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중세시대 성당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색의 빛깔처럼 고객의 카드 생활과 카드업계에 새로운 빛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BI 개편은 조좌진 대표 취임 이후 롯데카드가 단행해온 브랜드 쇄신의 일환이다. 조 대표는 △품격 △전문성 △배려를 ‘3대 브랜드 기본 정신’으로 정립하고 신사옥 인테리어와 신규 BI에 이를 담았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출시할 카드 상품과 제작물, 임직원 명함 등에도 이런 브랜드 정신을 담아 고객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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