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KDB생명보험 신용등급 하향검토에 나섰다. 대주주 변경 예정에 따른 하향검토다.
나신평은 KDB생명보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으로 올렸다고 1일 밝혔다. 현재 KDB생명보험의 신용등급은 A+다. KDB생명보험은 중소규모의 생명보험사로 현재 산업은행금융그룹 소속이다. 최근 매각에 나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C파트너스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이 등급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나신평은 “KDB생명보험은 유사시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현재) 등급이 산정됐다”며 “대주주 변경 시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상향 조정은 제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모펀드 운용사는 계열 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지주회사와 달리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나신평은 매각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등급감시 대상을 해지하고 최종 신용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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