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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홈쇼핑에서 특별공연하는 이유는

CJ오쇼핑, 콘서트와 함께 경북경산 거봉 판매

"자우림 '자줏빛'과 포도 어울려…농가 활력 취지"





록밴드 자우림이 홈쇼핑에 나온다. 다만 상품 판매 도우미가 아닌 공연을 위해 출연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4일 새벽 1시10분에 자우림의 홈쇼핑 공연 특별 방송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한여름 밤 집에서 즐기는 콘서트가 콘셉트다.

방송 타이틀은 ‘포도와 음악사이’다. 자우림의 공연과 함께 경북 경산의 거봉 포도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제철 과일 포도와 함께 자우림의 음악을 감상하며 여름 밤을 시원하고 감동적인 시간으로 만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밝혔다.

자우림은 이번 방송에서 신곡 ‘HOLA!’를 선보인다. 아울러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 등 기존 히트곡도 부른다.

댓글과 생방송 라이브톡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라이브 공연을 짧게 선보이는 코너도 운영된다. 사연을 남긴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자우림의 사인 CD를 증정한다.



CJ오쇼핑 측은 “‘자주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의미를 가진 록밴드 자우림(紫雨林)의 빛깔과 어울리는 상품으로 포도를 발굴해 방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홈쇼핑에 자우림같은 밴드가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자우림은 음악적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밴드로 유명하다. 그동안 음악과 예능 분야 방송도 ‘골라서’ 출연했다. 이런 환경에서 콘서트를 편성해 정상급 록밴드의 출연을 이끌어 낸 것은 노력과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콘서트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그 동안 진행해온 컬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5년 가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슈퍼주니어, 2019년에는 셀럽파이브가 출연해 공연했다.

조일현 CJ ENM 오쇼핑부문 상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고 농가도 판로가 막혀 힘든 상황에서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활력이 되는 방송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와 홈쇼핑 방송을 다양하게 결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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