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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서울역 이어 대전역까지... 조(兆) 단위 개발사업 쓸어담는 하나금융투자

한화계룡컨소시엄에 FI로 참여

잠실 MICE 개발사업도 각축전 예고

대전역세권개발사업 완공 후 예상도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대 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1조원 규모 대전역세권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대체투자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 개발 사업이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금투는 최근 대전역세권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000880)계룡컨소시엄에 FI로 참여했다. 하금투는 재무출자사 대표로 22억5,000만원을 출자해 우선주 2.5%를 확보했다. 그룹사인 하나은행도 같은 규모로 투자에 참여했다. 향후 하금투는 하나은행과 함께 총 9,1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개발 사업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담보대출 등에 금융주관사 역할을 맡아 추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대전역에 인근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최고 69층 아파트 3개 동(1,050가구)과 5만㎡ 상업시설, 관광호텔(250실), 컨벤션 시설 등이 조성된다. 수익성이 양호해 경쟁 컨소에는 미래에셋대우(006800)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하금투는 지난해에도 한화가 진행하는 1조6,000억원 규모 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의 FI로 참여한 바 있다. 한화와 손발을 맞췄던 경험을 통해 전체 사업 조율이나 안정적 금융 주관으로 대전 지역의 확실한 전략적 투자자(SI) 영입에 기여 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해외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부동산 개발 사업은 증권사 살림살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금투는 최근 인천항동물류센터(4,000억원), 평택고덕주상복합(6,500억원), 부천역복합개발(2,000억원) 등에 참여해 사업권을 따냈다. 올 하반기에는 김해풍유물류단지(5,000억원)와 인천 북항 물류창고개발사업(6,000억원)도 예고돼 있다. 연내 예고된 잠실 마이스(MICE) 개발사업에서도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다른 금융기관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투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수익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개발사업이 또 한번 주목받는 모습”이라며 “오랜 경험을 가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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