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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정책
[60초 경제] '중소기업 오래 다니면 집 장만'...꿈이었나

중기 근로자 특공에 수백대 일 몰려

작년 수십대 일에서 올해 경쟁 심화

경기 한 산업단지 내 공장./서경DB




‘1가구 배정에 480명 지원’

중소기업 장기근로자 사이에서 꿈의 청약으로 불리는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특별공급’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집을 얻기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별 따기가 됐습니다.

6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료한 래미안 엘리니티(용두) 6가구 모집에 신청자 수는 606명을 기록했습니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도 4가구 모집에 425명이 지원했습니다. 심지어 흑석 리버파크자이에는 1가구 배정에 480명이나 몰렸습니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제도로도 불리는 특별공급은 그동안 ‘지원자격 문턱’이 낮아 인기였습니다. 무주택자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근로자거나, 현재 한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면 신청 자격을 얻습니다. 물론 선정되기 까다롭지만, 작년 말만 하더라도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작년 7월 송파에 한 특별공급은 10대 1도 안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졌죠.

올해 들어 특별공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신청자도 세부 평가에서 종전보다 더 많은 점수를 얻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락을 가르는 세부 평가에는 수상경력, 기술인력 증명, 자격증, 주택건설지역 재직 등이 있습니다.

이 특공은 중소기업을 오래 다녀도 집 한 채 얻을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기 위한 제도로 도입됐는데, 이제는 그 의미가 점차 퇴색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6,487만원. 중소기업은 여기에 58.1% 수준입니다. 대기업 연봉의 절반 수준인 이 격차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불만은 고소득자, 다주택자만 터져나오는 게 아닙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도 언젠가 집을 얻을 수 있는 ‘사다리’를 찾기 힘들어지는 현실이 정책의 불만에 녹아있습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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