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하락 마감해 2,160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3.76포인트) 내린 2,164.1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14.11포인트) 오른 2,202.04로 장중 기준 한달여 만에 2,200선을 넘어섰으나 하락 반전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소식과 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 가능성 부각이 악재로 꼽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해 “오웰리언(Orwellian·전체주의) 움직임”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상장사 전반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57억원, 기관이 4,617억원 규모를 각각 순 매도했고 개인은 8,53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0.74포인트) 내린 759.16에 종료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0.46%(3.50포인트) 오른 763.40으로 시작했으나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38억원, 기관은 435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63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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