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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코로나’ 끝?…신규 확진 사흘째 ‘제로’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 베이징의 대입 수험생들이 지난 8일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베이징의 대입시험은 10일까지 진행된다. /AFP연합뉴스




중국 대학입학 시험인 ‘가오카오’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사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동안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베이징의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난달 11일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한 달 가까이 신규 환자가 이어졌다. 다행히 지난 1일부터 1~2명을 오가며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6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중국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정부가 공식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6명이 증가했다.



한편 베이징시 당국은 7일부터 시작된 가오카오에 대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오카오는 기본적으로 7~8일 이틀 동안이지만 베이징 등 일부 지방에서는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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