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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대전...가격 낮추고, 언택트로 승부

코로나발 수요위축 감안해 고부가 프리미엄폰으로 승부

소비자 끌어내기 위해 전작보다 출고가 일부 낮출 전망

삼성 8월 갤노트20, 9월 갤폴드2, Z플립 승부수

LG는 화면 돌리는 '윙', 애플은 화질높은 아이폰 9월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제조사들이 전세계적인 수요위축을 감안해 물량 위주의 보급폰보다는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폰 판매에 승부를 거는가 하면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마케팅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의 포문을 연 것은 삼성전자(005930)다. 8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현장행사가 아닌 온라인으로 하반기 전략 신제품들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언팩에선 프리미엄 스마트폰제품군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 폴드2, 갤럭시Z플립 5G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노트20 판매는 국내 기준으로 8월 7~13일 사전예약 , 14일 사전예약 개통, 8월 21일 공식 출시 수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폴드2가 오는 9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약간의 시차를 두고 갤Z플립5G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이미지./막스 웨인바흐 트위터 캡처




이중 선봉장은 단연 갤노트20이다. 이번 제품에는 새로운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가 적용돼 한층 신비롭고 고급스런 감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갤노트20의 가격은 당초 예상과 달리 전작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업계의 예측은 갤노트20의 출고가격이 사양에 따라 한화 기준 약 170만~200만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바뀌어 전작인 갤노트10보다 이번 신작의 출고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끌어내기 위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갤노트10의 지난해 출고가격이 1,049~1,299달러였으므로 이보다 가격이 낮아진다면 갤노트20 울트라 사양도 한화 150만원대 이하에 출고될 가능성이 있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삼성전자가 출고가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았으나 최대한 가격을 (전작보다) 낮춰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갤노트20에 대한 대중적 수요를 넓히기 위해 오는 10월 무렵 가격대를 보다 낮추고 사양을 일부 조정한 ‘갤노트20 라이트’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 스마트폰 ‘윙’ 추정 이미지


경쟁사들의 하반기 대응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LG전자(066570)는 오는 10월 전략 스마트폰인 ‘윙(Wing)’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윙은 본화면인 6.8인치 크기의 본화면(메인 스크린)을 회전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는 게 유력하다. 메인 스크린을 직각으로 돌리면 그 뒷면에 감춰진 두번째 보조화면(세컨드 스크린)이 4인치 크기로 드러나 사용자가 본화면과 보조화면을 함께 보면서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자업계의 분석이다. 애플의 대항마인 ‘아이폰12’는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시리즈중 고사양인 ‘프로’ 및 ‘프로 맥스’제품은 120Hz의 고성능 디스플레이(각각 6.1인치, 6.7인치)를 탑재해 갤럭시노트20의 고성능 디스플레이 품질에 맞설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반사양은 60Hz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90~120Hz 디스플레이를 달 것으로 보이는 갤노트20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격은 649~1,399달러로 예상된다. /민병권기자·김성태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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