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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무너진 노트르담 첨탑, 18세기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18세기에 세워진 높이 96m 고딕양식으로 복원 예정

복원 중인 노트르담 대성당 /AP연합뉴스




지난해 4월 화재로 무너져내린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원형 그대로 복원된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9일(현지시간) 노트르담 재건공사의 책임 건축가가 첨탑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겠다고 보고한 내용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국가건축문화재위원회(CNPA) 회의를 열어 정계와 문화재 전문가, 재건공사 책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첨탑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1859년 노트르담의 보수 공사를 맡았던 건축가 외젠 비올레 르 뒤크가 세운 높이 96m의 고딕 양식 첨탑이 원형 그대로 복원될 예정이다.



‘현대적 재창조’ vs ‘원형대로 복원’ 논쟁서 후자 승…마크롱, 최종 승인
프랑스 가톨릭 문화유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해 4월 15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18세기에 복원한 첨탑이 무너지고 12세기에 세워진 지붕의 목조 구조물이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붕괴했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무너진 노트르담의 첨탑을 원형대로 복원할지, 아니면 현대적 미술 양식으로 새롭게 재창조할지를 놓고 논쟁이 있었다.

2013년부터 노트르담 총괄건축가로 일해온 필리프 빌뇌브는 무너진 첨탑을 비올레 르 뒤크가 만든 그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자문위원장인 예비역 육군 대장 장루이 조르줄랭 등 일부 자문위원은 현대적 양식으로 탑을 새롭게 재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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