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래 공공사업 활용할 비축토지 매입 시행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도 신청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래 공공사업에 활용할 비축토지 매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LH는 2015년부터 국가정책사업과 공공개발사업을 위해 비축토지를 매입 중이다. 현재까지 총 297필지 514만㎡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활용 중이다.

이번 매입대상은 신청일 현재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다. 토지면적이 도시지역은 1,000㎡, 도시지역 이외는 1,500㎡ 이상이면서 공공사업 활용에 적합한 토지가 대상이다. 이번 매입에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이 실효된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도 매입공모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는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 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평가 비용은 LH가 부담한다.

매입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 소재 LH 지역본부에서 방문접수로 하면 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편 접수도 병행한다. 신청 접수 이후 토지조사와 사업활용성·입지여건 등 심사를 거쳐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한다. 계약 체결 및 대금 지급은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비축토지 매입을 통해 LH는 우량 후보지를 확보하고, 법인·개인은 토지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생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