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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최대 분기실적 나올것"

상반기 거래대금 급증 수혜

유진투자 10.78% 등 급반등

증권사 순익 컨센서스 웃돌 것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달까지 집계된 올해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2,287조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전 거래일 대비 10.78%(305원) 치솟은 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039490)도 8.92%나 오른 9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한국금융지주(071050)(5.39%), NH투자증권(005940)(5.13%), 미래에셋대우(006800)(4.53%), 삼성증권(4.12%), 한화투자증권(003530)(3.6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과 사모펀드 리스크 등으로 최근 상승장에서도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반기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상품운용 손익회복 등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올해 2·4분기 실적 기대치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이번 분기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1조원으로 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손실을 본 파생상품이나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실적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증권사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대거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석 달 새 각 증권사가 예상한 올 2·4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평균은 1,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03%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달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은 키움증권의 2·4분기 순이익이 1,580억~2,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의 경우도 최근 3개월 순이익 예상치 평균은 1,372억원이지만 이달 들어서는 예상 순이익이 1,680억~2,010억원으로 눈높이가 높아졌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환경·증시 회복 등을 고려하면 증권사에 대한 실적 기대는 지속해서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등 5개 대형증권사 평균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34% 정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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